블로그는 나의 힘!
트위스트킴


                                                                                          이미지 출처: 다음 뉴스


 이번 한국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아사다마오 1위, 김연아가 2위를 차지하면서 이제 갈라쇼를 남겨두었다.
 
 그동안 김연아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만큼 엄청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만큼 대회는
성황리였으나 몇가지 미흡한 점이 있었다.

 몇가지 미흡했던 점을 이번 리뷰에서 짚어보고자 한다.
 

1.주최측인 피겨연맹과 고양시의 역부족

 무엇보다도 그랑프리 파이널을 지난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들보다도 못한 링크, 고작
외국 유명 선수(아사다마오)의 연습 링크만한 크기의 경기장에서 열렸다는 것이다.
보통 외국 경기장은 평균 10,000명 정도 수용할 크기이지만 이번 고양시 어울림경기장은
2,500명 정도의 수용인원이 전부다. 거기에 더 넣으려니 간이의자를 설치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지 출처: 베스티즈

 덕분에 국내 팬들의 최고의 볼거리를 눈뜨고도 놓친 셈이 되었다. 고양시에서는
간의의자를 설치하면서 간신히 좌석을 3650석까지 늘렸지만 이중 일반인들에게
돌아간 자리는 1700여석에 불과했다. 나머지 표들은 초대권으로 풀린 것이다.

 하지만 이 초대권들을 받은 사람들은 잘 참관하지 않았고 티켓예매는 1시간도 채
되기전에 매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내에는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다. 게다가
어디서 유출되었는지 암표상들이 귀신같이 달라붙어 5만원짜리 R석 티켓을 50만원,
무려 10배나 더 달라고 하면서 판매를 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단속하는 경찰은 없었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은 이 천금같은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어쩔수 없이 비싼값을 주고 구입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다음 아고라에서는 경기장을 변경하자는 서명운동이 일기도 했다.
내용을 좀 살펴보면 역시 고양시 빙상연맹, 경기도 의회, 지역 국회의원의 이기심으로
결정된 사실이라고 하니 씁쓸하다. 더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목동에서 치루었으면
좀 더 많은 팬들이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2.오직 흥미 위주였던 SBS의 중계
 그래 사실 SBS는 원래 상업적인 방송국이니깐 어느 정도 선까진 이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의 모든 중계권을 가지게
된 SBS는 대회 시작전 부터 김연아 전담팀을 구성했다는 둥 김연아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카메라에 담으려는 욕심을 부렸다.

                                                                                                                                      
                                                                                                                                    이미지 출처: 디씨

 SBS에겐 그랑프리가 아니라 오직 김연아, 시청률을 높여줄 우리 연아 뿐이었다.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조애니의 경기가 끝나고 점수를 기다리는 시간에 조애니 선수의
리플레이영상이나 점수를 기다리는 모습은 필요 없었다. 그들에겐 김연아가 빨리 TV화면에
비춰줘야 했고 실제로도 연아 선수의 워밍업만이 화면에 나왔다.
이 중계가 국내에만
방영이 되었다면 조금은 덜 미안했을 수도 있으나 전 세계에서 다 받아 쓰는 영상인데
정말 부끄럽기 그지 없었다.
 
 SBS는 배기완 캐스터가 "김연아 선수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지나친 응원을 자제해달라"는
말과 반대로 대기실입구의 카메라 설치, 경기 후 대기실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쫒아가
촬영하는 등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과잉취재는 김연아 선수에게 오히려 더욱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게 했을 것이 틀림없다.

 

3.관중 매너
 이는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이 피겨 관중의 매너를 잘 몰랐기 때문에 나온 실수라 본다.
사실 피겨는 음악에 맞추어 연기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관중들이 마치 축구나 야구처럼
선수의 기를 살리기 위해 함성을 지르다 보니 선수들이 음악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첫날 경기에 해당한 사실이고, 둘째날엔 많이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아주 좋은
경기장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나마 피겨응원 문화가 어느정도 알려졌으니 이젠 그런
실수는 없을거라고 본다.


                                                                                                              이미지 출처: 베스티즈


또한 경기장을 뒤엎을 만큼 던져진 선물들은 정말 장관을 이룰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참고로 선물은 경매 등으로 좋은 일에 쓰여진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다음 뉴스


 하여튼 이래저래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대회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갑니다. 이제
마지막 갈라쇼가 남았지요. 정말 김연아 선수 아쉽게 2위하긴 했지만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고, 고국에서 처음 서는 만큼 부담감도 엄청 났을텐데 잘 이겨내 주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너무 감명을 받았습니다.

 김연아 선수뿐만 아니라 아사다 마오 등 다른 선수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도 수고하셨어요.^^ 내일 갈라쇼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봅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디오스(adios) 2008.12.14 00: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방영을 못봤는데... 아쉽게 2등했군요... 첫 국내무대 경기라 많이 긴장되었나봅니다. 그래도 멋진 모습 보여준 연아양 화이링~

  2. Jorba 2008.12.15 17: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직접 못봤는데, 이런 이면이 있었군요.
    그리고 수고한 연아씨에게 화이링~ 한마디 던집니다. ^^

  3. ㅂlㅎr 2008.12.22 19: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추천하고가요~^-^음..연아님 앞으로도 기회는 많아요! 꼭1등이 아니여도 돼니까 편안히 하세요^-^항상 응원할께요!

  4. helias 2008.12.22 21: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아만 찍은 영상은 국내에서만 방송되는 거라고 들었는데.. 외국으로 송출되는 방송은 안 그렇다네요.

  5. 안녕하세요 2008.12.30 09: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mixed zone은 기자들도 촬영 허가가 되어있다고 배기완 아나운서가 강조하셔서~ 그리고 외국 방송을 봐도 경기 직전에 연습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하던데요~ 전에도 연아선수 점수 나올때 미키가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혹은 연아선수가 GP시리즈 출전직전의 연습하는 모습이라든지 본 것 같아서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스토커 처럼 심하게 오랫동안 따라다닌다면 그건 문제이지 않을까 해요.